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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벤지(Revenge)'영화 줄거리

    이제는 작고하신 토니 스콧(Tony Scott) 감독의 '리벤지(Revenge)'는 사랑, 배신, 그리고 복수의 어두운 면을 파헤치는 흡입력 있고 폭력적인 서스펜스 드라마입니다. 이 영화는 욕망과 보복의 위험한 그물에 얽히게 된 자신을 발견한 전 미국 공군 조종사인 케빈 코스트너(Kevin Costner)가 연기한 제이 코크란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제이는 복무에서 은퇴한 후 멕시코로 친구를 찾아갑니다. 전역 후 휴식이 했던 그를 앤서니 퀸(Anthony Quinn)이 연기한 티베이 멘데즈가 초대한 것입니다. 티베이는 멕시코의 사업가이지 정치인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거물입니다. 티베이를 찾아가던 제이는 길을 잘 모르기에 지나가던 한 여인에게 자신의 행선지의 위치를 물어봅니다. 토니 스콧(Tony Scott)이라는 스타일리스트의 대표주자의 영화답게 이 영화에는 아직까지도 관객들의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명장면들이 많은 데 그중에서도 케빈 코스트너(Kevin Costner)와 여주인공 미리야를 연기한 매들린 스토우(Madeleine Stowe)가 처음 만나는 바로 그 장면입니다. 승마복을 입고 흰색말을 손으로 끌면서 큰 나무들이 쭉 늘어선 길을 걸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은 정말이지 다시 봐도 매혹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화 속 제이조차 그런 그녀를 보고 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제이는 미리야에게 길을 물어보지만 미리야가 티베이의 아내라는 사실을 조금 후에 알게 됩니다. 티베이는 제이를 환대해 대접해 주고, 미국에서 건너온 자신의 소중한 친구라면서 그의 부하들에게 소개해주고 극진히 대접합니다. 티베이의 부하 중 한 명이 제이에게 모욕을 주자는 그는 바로 그 자리에서 자신의 친구에게 함부로 대했다면서 그의 부하를 바로 그 자리에서 즉살시켜 버립니다. 이것만 봐도 그가 얼마나 제이를 생각하고 아껴주는지 알 수 있습니다. 티베이가 주최한 파트에서 제이는 길에서 만났던 미리야를 다시 보게 되고 그녀가 티베이의 아내라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미리야는 돈 때문에 티베이와 결혼한 사이이고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두 사람 사이의 물리적, 문화적 차이로 인해 미리야는 현실의 삶에 불만을 가지고 따분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의 지루한 삶에 제이라는 멋진 남자가 나타났고, 그녀의 마음에도 작은 파도가 일어납니다. 그렇게 짧은 만남 이후에 제이가 머물고 있던 산장으로 미리야가 찾아옵니다. 보스인 친구의 아내이기 때문에 제이는 당황하고 조심스럽게 그녀를 대합니다. 그녀에게 음식을 대접해 주고 개와 함께 해변을 산책하기도 하면서 서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이때 이 둘은 서로 가까워지고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워나갑니다. 그렇게 그녀는 다시 돌아가고 얼마 후 다시 티베이는 파티를 엽니다. 파티를 지루해하던 그녀는 파티에 참석했던 제이를 찾아 옷방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둘은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게 되고, 이 둘은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관계가 되어갑니다. 티베이 몰래 여행을 가기로 계획한 두 사람은 티베이를 속이고자 하지만 집안의 모든 전화를 도청하고 있었던 티베이는 그 둘의 관계를 알아차리고 어디로 여행을 갈 지도 알게 됩니다. 이 사실을 모르던 두 남녀 주인공은 들뜬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고 잠깐 동안 일생의 가장 행복한 때를 보내게 됩니다. 여행지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려던 찰나, 티베이와 부하가 들이닥치고, 미리야는 얼굴에 큰 상처를 입힌 채 거리의 여자로 팔립니다. 제이는 만신창이가 된 채로 멕시코 사막에 버려지게 되지만 주변 마을 사람들의 기적 같은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몸을 추스른 제이는 복수를 결심하고 티베이의 부하들을 하나둘씩 제거해 나갑니다. 결국 사랑하는 미리야가 몹쓸 병에 걸려서 수녀원에서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가 있는 곳을 알아내기 위해 티베이를 만나러 가게 됩니다. 그에게 총을 거두지만 그를 죽이지는 못하고 그녀가 있는 수녀원으로 찾아갑니다. 결국 두 사람은 재회하게 되지만 미리야는 제이의 품 안에서 숨을 거두게 됩니다.

     

    주요 배우

    1990년에 개봉한 '리벤지(Revenge)'는 실패한 영화는 아니지만 그렇다가 다주 큰 흥행을 기록한 영화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찾는 사람들은 시대가 흘러도 꾸준히 있었고, 지금도 잊히지 않은 영화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특히 그 시절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의 주인공을 독차지했던,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인 케빈 코스트너(Kevin Costner)의 수많은 필모그래피 중 중요한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30대 중반의 절정의 미모를 자랑하는 그의 전성기시절 모습과 아름다운 매들린 스토우(Madeleine Stowe)의 절정기를 같이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 케빈 코스트너(Kevin Costner)의 필모그래피는 흥행 작품과 관객과 평단으로 인정받은 영화가 너무 많아서 일일이 거론하기도 힘들 지경이 지경입니다. 그는 그는 초기 여러 영화의 단역으로 출연하면서 연기 경력을 쌓아나가다가 1987년 작 '노 웨이 아웃(No Way Out)'을 통해 대중들에게 크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브라이언 드 팔마(Brian De Palma) 감독의 '언터처블(The Untouchables)'(1987)을 통해서 할리우드 대표 주연배우로의 입지를 다지기 시작합니다. 관객과 비평가들로부터 모두 극찬을 받은 이 영화 이후 그는 '꿈의 구장(Field of Dreams)'(1989)을 거쳐, 1990년 '늑대와 춤을(Dances with wolves)'에서 감독, 제작, 연기 모든 부분을 총지휘하며 영화인으로서의 그의 역량을 마음껏 펼쳐 보이게 됩니다. 그로 인해 이 영화는 그야말로 초 대박이 터지게 됩니다. 제6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각색상, 편집상, 음악상, 음향효과상 등 7개의 주요 상을 차지하면서 그는 그야말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감독이자 배우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 영화 이후에도 그는 '의적 로빈후드(Robin Hood: Prince of Thieves)'(1991), '보디가드(The Bodyguard)'(1992), '퍼펙트 월드(A Perfect World)'(1993)등 이름만 들어도 그 시절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영화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했습니다. 그러나 1995년 '워터월드(Waterworld) 흥행 폭망과 잘못된 영화 선택으로 인해 2000년에 들어서면서 1990년대에 정점에 있었던 할리우드에서의 그의 인기와 명성은 조금씩 내리막 길을 걷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2013),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2016) 같은 영화의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계속해서 영화계 내에서의 경력을 이어갑니다. 비록 90년 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흥행 배우로서의 입지는 줄어들었지만, 여러 좋은 영화에서 조연으로 활약하면서 아직도 여전히 왕성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 미국을 대표하는 잘생긴 얼굴의 대명사이기도 했지만, 나이가 든 지금도 여전히 히 나이에 걸맞은 멋진 모습으로 영화 속에서 활약해주고 있는 그가 멋져 보입니다. 전성기 시절 케빈 코스트너(Kevin Costner)의 멋진 모습을 이 영화를 통해서 다시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영화 총평

    토니 스콧(Tony Scott) 감독의 '리벤지(Revenge)'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도 아니고 감독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영화도 아니고 비평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작품도 아닙니다. 그런 이 영화는 감각적인 연출과 아름다운 촬영, 케빈 코스트너(Kevin Costner)와 매들린 스토우(Madeleine Stowe)의 멋진 연기를 통해서 여전히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영화로 남아있습니다. 영화 제목 자체가 '복수(Revenge)'이기 때문에 정말로 원수를 갚은 이야기인 줄 알겠지만 사실 영화의 결말을 보면 조금 싱겁습니다. 자기가 사랑하는 연인을 그 지경까지 만든 사람을 '복수'하지 않고 그저 사과를 하고 그녀에게로 갑니다. 물론 케빈 코스트너(Kevin Costner)가 맡은 제이라는 인물이 먼저 남의 아내를 탐한 것은 잘못이지만, 그녀를 그 지경이 될 때까지 몰고 간 것은 바로 '복수'할 대상인 앤서니 퀸(Anthony Quinn)이 연기한 티베이 멘데즈였기 때문입니다. 보통 바람은 티베이를 제이가 죽이고 그녀를 찾아가 다시 행복하는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이 영화는 관객의 그런 보통 바람과는 반대로 오히려 티베이를 살려주고, 사랑하는 여인은 숨을 거둡니다. 이런 설정에 대해 논란이 있지만, 그런 것 보다도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장면과 배우들의 열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영화의 가치는 충분합니다. 이 영화는 주연배우들의 화려함도 주목할 만 하지만 감독 토니 스콧(Tony Scott)을 빼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그는 지금도 할리우드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 영화감독인 리들리 스콧(Ridley Scott)의 동생이기도 하고, 광고를 통해 일을 처음 시작한 두 사람답게 스타일리시하고 화려한 연출을 하는 데 정평이 나있는 두 사람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토니 스콧(Tony Scott)은 뇌종양으로 오랫동안 고통을 받다가 생을 마감했고, 그의 화려하고 멋진 영화를 더 이상 보지 못하게 되어 많은 사람들 안타깝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대체적으로 그의 형 리들리 스콧(Ridley Scott)을 더 높은 수준의 감독이라고 평하곤 하지만, 일부 평론가들은 오히려 토니 스콧(Tony Scott)을 더 높게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정말 화려합니다. 탐 크루주를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준 '탑건(Top Gun)'(1986), '폭풍의 질주(Days of Thunder)(1990), '마지막 보이스카웃(The Last Boy Scout)'(1991), '트루 로맨스(True Romance)'(1993), '크림슨 타이드(Crimson Tide)'(1995),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Enemy of the State)'(1998), '맨 온 파이어(Man on Fire'(2004) 등 제목만 들어도 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수많은 영화들을 우리에게 선사해 주었습니다. 긴장감 넘치고, 에너지가 넘쳐흐르는, 감각적이고 멋진 영화들을 계속해서 관객들에게 선사해 준 감독입니다. 2012년 그의 죽음으로 인해 토니 스콧(Tony Scott)의 경력은 비극적으로 중단되었지만, 영화계에 미친 그의 영향은 계속해서 지속될 것이며 그의 멋진 영화들은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팬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입니다. 그런 영화들 속에 이 영화 '리벤지(Revenge)' 또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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