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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딩 싱어(The Wedding Singer)'영화 줄거리

    프랭크 코라치(Frank Coraci)가 감독하고 1998년에 개봉한 '웨딩 싱어(The Wedding Singer)'는 198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로맨틱 코미디영화입니다. 영화의 제목처럼 아담 샌들러(Adam Sandler)가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주는 '로비 하트'역으로 출연합니다. 그는 작곡가로서의 꿈을 가지고 있으며,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작곡작업도 하면서 생계를 위해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줍니다. 그는 그의 약혼녀 린다와 곧 결혼할 예정이었고, 일은 순조롭게 풀려나가는 듯합니다.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드류 베리모어(Drew Barrymore)가 연기한 '줄리아 설리반'은 결혼식 웨이트리스가 되어 로비와 만나게 됩니다.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두 사람은 점점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고, 서로의 선한 성품과 상대방을 배려해 주는 아름다운 마음씨에 끌리게 됩니다. 그러나 줄리아도 그와 마찬가지로 곧 결혼할 예정이었고, 이 둘은 진정한 친구로 서로를 이해해 주면서 도와주면서 행복한 날들을 보냅니다. 로비의 결혼식날 그의 피앙세는 도망가버렸고, 로비는 낙담합니다. 남의 겨혼식에서 웨딩 싱어로 축복의 노래를 보내주는 것이 아니라 이별의 노래와 저주를 퍼붓고, 결국 그는 웨딩 싱어도 더 이상 하지 못하는 처지에 이릅니다. 반면 줄리아는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는 약혼자 글렌과 결혼할 예정이지만, 글렌은 결혼을 준비하는 줄리아를 전혀 도와주지 않고, 다른 여자들과 즐기면서 그녀에게 집중하지 않습니다. 결혼식에 대한 부담감으로 고민하고 있던 줄리아는 로비와 친구들에게 결국 결혼식 준비를 부탁하게 되고, 로비와 친구들은 진심을 다해서 그녀를 도와줍니다. 로비와 줄리아는 이 과정에서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그들 사이에는 깊은 유대감이 형성됩니다. 결혼식 준비를 하던 그들은 결혼식 키스를 연습해야 한다며 그 둘을 부치기는 친구들에 의해 엉겁결에 키스를 하게 되고 어색한 분위기를 만들지만 이들은 서로가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줄리아는 글렌과의 결혼을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떠납니다. 줄리아의 약혼자가 바람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로비는 줄리아를 그런 남자와 결혼하게 만들면 안 된다는 생각과 그녀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으로 그녀를 따라 라스베이거스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결국 로비는 줄리아와 글렌을 결혼을 멈추게 되고, 줄리아도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로비라는 사실을 가슴 깊이 느끼며 결혼을 중단하고 로비와 함께할 인생을 계획하게 됩니다.

     

    주요 배우

    '웨딩 싱어(The Wedding Singer)'는 드류 베리모어(Drew Barrymore)와 아담 샌들러(Adam Sandler)에게 모두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드류 베리모어(Drew Barrymore)는 할리우드의 4대째 이어오는 유명한 연기자 집안인 '베리모어가' 출신으로 그녀는 어린 나이에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의 1982년작 "E.T. The Extra-Terrestrial의 출연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습니다. 너무도 어린 나이에 주목을 받았던 그녀는 세상의 부러움과는 별개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런 관심들에 대해서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그녀는 약물과 술과 여러 기행을 저지르며 방황하는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 영화 이후 '야성녀 아이비(Poison Ivy)' (1992) , '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Everyone Says I Love You)' (1996), '스크림(Scream)'(1996)등의 영화에 출연하였지만 진정한 성인배우로 거듭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웨딩 싱어(The Wedding Singer)'에서의 열연과 흥행으로 드류 베리모어(Drew Barrymore)는 마침내 어두운 10대 시절의 터널을 나와서 할리우드에서 주목받는 성인배우로 거듭나는 데 이 영화가 초석이 되었습니다. 이후 그녀는 '에버 애프터(EverAfter)'(1998), ' 25살의 키스(Never Been Kissed)'(1999), '미녀 삼총사(Charlie's Angels)'(2000), ' 첫 키스만 50번째(50 First Dates)'(2004), '날 미치게 하는 남자(Fever Pitch)'(2005),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Music and Lyrics)'(2007),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He's Just Not That Into You)'(2009) 등 제목만 들어도 기억이 나는 할리우드 흥행영화의 주인공으로 경력을 이어나갔습니다.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에 출연하며 명성을 얻은, 떠오르는 신예 코미디언으로 미국에서 이름을 알리던 아담 샌들러(Adam Sandler)는 비로소 이 영화 '웨딩 싱어(The Wedding Singer)'를 통해 아담 샌들러(Adam Sandler) 표 코미디 영화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준 80년대 분위기와 썰렁한 그만의 농담스타일 등 이 영화가 그의 영화의 전형의 시작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그의 필모그래피는 슬랩스틱 유머, 진실된 순간, 그리고 때때로 극적인 장소들이 혼합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프랭크 코라치와 데니스 듀건과 같은 감독들과의 그의 협력은 이러한 그의 특징들을 잘 보여주면서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웨딩 싱어(The Wedding Singer)'는 유머와 진정한 감정의 균형을 맞추는 아담 샌들러(Adam Sandler)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그의 영화들이 너무 전형적이고 뻔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하지만 그는 ' 펀치 트렁크 러브 (Punch-Drunk Love, 2002)', ' 언컷 젬스(Uncut Gems, 2019)'같은 영화에서의 놀라운 연기로 관객과 비평가들 모두에게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웨딩 싱어(The Wedding Singer)'에서 보여주는 드류 베리모어(Drew Barrymore)와 아담 샌들러(Adam Sandler)의 사랑스러운 연기는 이 관객들 뿐만 아니라 이 두 사람에게도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영화 총평

    '웨딩 싱어(The Wedding Singer)'는 1998년에 개봉 이후 관객들과 비평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화제를 일으키며 흥행적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미국에서 드류 베리모어(Drew Barrymore)가 가지는 위상과 우리나라는 차이가 있었고, 그녀의 집안부터 그녀의 어린 시절을 함께 지켜봐 온 미국인들에게 이 영화의 성공은 의미가 있었고, 더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1980년대 유행하던 활기찬 패션부터 그 시기를 규정하는 상징적인 음악에 이르기까지 80년대 대중문화에 대한 영화의 묘사에 공감했습니다. 1980년대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냈던 그 당시의 스타 빌리 아이돌(Billy Idol)이 이 영화에 깜짝 카메오로 출연한 것만 봐도 얼마나 이 영화가 1980년대의 문화에 집중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고, 또한 그 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했습니다. 드류 베리모어(Drew Barrymore)와 아담 샌들러(Adam Sandler)의 스크린에서의 케미스트리는 주요한 하이라이트로, 그들의 사랑스럽고 신뢰할 수 있는 연기는 관객들에게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아담 샌들러(Adam Sandler)의 소란스러운 슬랩스틱 스타일의 코미디연기는 호평을 받았고, 두 주연 배우가 가져온 감정적인 깊이는 이야기의 로맨틱한 기본 요소에 진정한 감동을 더했습니다. '웨딩 싱어(The Wedding Singer)'는 극장 개봉뿐만 아니라 개봉 후에도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소중한 클래식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차 판권시장에서 극장 개봉 때보다 인기를 끌었으며 이 영화의 마니아팬층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프랭크 코라치(Frank Coraci) 감독은 동시대적인 매력을 유지하면서 1980년대의 향수와 매력을 카메라에 잘 담아 보여주었습니다. '웨딩 싱어(The Wedding Singer)'는 시대적 걸작이나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은 아니지만 관객의 욕망을 충족시키고 유쾌하고 기분 좋은 경험을 전달하고자 하는, 영화가 제작될 때부터 목적으로 삼았던 것들을 모두 충족시켰습니다. 로맨틱 드라마와 슬랩스틱 코미디의 절묘한 조합으로 거둔 이 영화의 상업적 성공은 이후 만들어지는 영화에 비슷한 스타일의 영화가 제작되도록 하는 힘을 실어주었으며 아담 샌들러(Adam Sandler)의 영화적 성공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 영화의 성공으로 드류 베리모어(Drew Barrymore)와 아담 샌들러(Adam Sandler)도 첫 키스만 50번째(50 First Dates)'(2004)와 ' 블렌디드(Blended)'(2014) 같은 영화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웨딩 싱어(The Wedding Singer)'는 그 시절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두 배우의 사랑스러운 연기를 좋아하는 모든 팬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있는 영화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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