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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롤(Carol)
    캐롤(Carol)

     

    <캐롤(Carol)> 영화 줄거리

     

     

     

     

    <캐롤(Carol)>은 미국에서 2015년 우리라나에서는 2016년에 개봉한 '패트리샤 하이스미스(Patricia Highsmith)의 소설 '소금의 값(The Price of Salt)'을 각색한 '토드 헤인즈(Todd Haynes)'감독의 로맨틱 영화입니다.

     

    지금과 비교해 상당히 보수적이던 1950년대 초 미국을 배경으로, 이 영화는 그들의 사회적 고정관념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두 여성 사이의 복잡하고 치열한 사랑에 대해서 보여줍니다.

     

    지금도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곱지 않지만 1950년 대의 미국은 동성 간의 사랑은 정신병으로 분류될 만큼 경직된 사회였습니다.

     

    이 영화는 사랑의 중심지 뉴욕맨해튼의 한 백화점에서 일하는 젊은 사수 지망생 테레즈 벨리벳(루니 마라, Rooney Mara)의 눈을 통해 전개됩니다.

     

    캐롤(Carol)캐롤(Carol)캐롤(Carol)
    캐롤(Carol)

     

     

    크리스마스 시즌 딸에게 줄 선물을 사러 온 우아하고 아름다운 캐롤 에어드(케이트 블란쳇, Cate Blanchett)는 테레즈와 마주치게 됩니다. 한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캐롤은 일부러 장갑을 놓고 사라집니다.

     

    테레즈는 캐롤에게 장갑을 찾아주려 전화를 했고, 캐롤은 저녁식사를 제안합니다. 둘은 만나 대화를 하면 할수록 서로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고, 그 누구보다 서로를 잘 이해해 줍니다.

     

    많은 사랑을 경험한 캐럴은 이성적이고 천천히 그녀를 대하지만, 아직 어리고 경험이 없던 테레즈는 그녀의 감정과 본능에 충실해 그녀에게 직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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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롤(Carol)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남편과 딸을 두고 이혼 소송 중이던 캐롤은 머리 아픈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테레즈에게 여행을 제안합니다.

     

    이 둘은 캐롤의 차에 오르고 여행을 떠납니다. 둘의 짧은 여행은 행복했지만 캐롤의 남편이 이를 알게 되고 결국 이 여행은 캐럴에게 분리하게 작용하여 재판에서 딸의 양육권을 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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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롤(Carol)

     

    딸을 너무도 사랑한 그녀였지만 숨 막히는 사회적 분위기와 남편과 더 이상 같이 살 수 없다는 판단으로 남편의 바람과는 반대로 이혼을 택하게 됩니다.

     

    당시 미국 상위계층이었던 캐롤은 그의 안정적으로 살 수 있었던 남편을 떠나 생활전선에 뛰어들고 바쁘게 살아갑니다.

     

    테레즈도 자기를 감싸고 있던 사회적 시선을 장막을 걷어내고 자기의 본능대로 원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우연히 캐롤과 테레즈가 재회하게 되고 현실의 문제로 둘은 다시 서로의 길을 갑니다. 그러나 캐롤에 대한 사랑을 잊을 수 없었던 테레즈는 다시 캐롤이 있는 곳으로 달려옵니다.

     

    캐롤(Carol)캐롤(Carol)캐롤(Carol)
    캐롤(Carol)

     

     

    주요 배우

     

    어린 시절부터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의 광팬이었던 '루니 마라(Rooney Mara)'는 처음 이 영화의 제안이 들어왔을 때 여러 가지 이유로 거절했지만, 이 프로젝트가 계속 연기되고 감독과 배우들이 계속 바뀌는 과정 속에서 마침내 '토드 헤인즈(Todd Haynes)' 감독으로 결정되고 그녀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이 영화 <캐롤(Carol)>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미 수년간 이 영화를 준비해 왔던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과 그런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루니 마라(Rooney Mara)'의 연기는 이게 정말 실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숨 막히는 명연기를 보여줍니다.

     

    어느 인터뷰에서 사회자가 가장 인상적인 키스신은 누구와 했을 때인가라는 질문을 했을 때,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 은 단 1초의 머뭇거림도 없이 '루니 마라(Rooney Mara)' 라고 말할 정도로 이 두 배우의 합의 그야말로 환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는 아니지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 의 연기는 더 이상 말할 것이 없습니다.

     

    그녀의 우아함과 캐릭터를 표현하는 감정의 깊이는 그녀를 다른 배우들과 차별화시켜 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어느 배역이나 그녀 자체로 만들어버리는 능력, 영화를 통해 뿜어져 나오는 그녀만의 아우라는 단순한 외모의 아름다움을 넘어서는 그녀만의 무엇이 있습니다.

     

    <캐롤(Carol)> 은 수년간 연구한 그녀는 영화 속에서 그야말로 캐롤 그 자체이고, 그녀를 제외하고 과연 누가 캐롤을 연기할 수 있을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게 합니다.

     

    호주에서 태어나 연기활동을 이어온 그녀는 영국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을 연기했던 <엘리자베스(Elizabeth)>(1998)를 통해 그녀의 뛰어난 연기를 세상에 알렸으며, <블루 재스민(Blue Jasmine)>(2013)을 통해 드디어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차지하게 됩니다.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 시리즈와 <호빗(The Hobbit)> 시리즈의 '갈라드리엘(Galadriel)'로도 유명한 그녀는 이후 많은 영화에서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과 환상의 연기를 보여준 '루니 마라(Rooney Mara)''데이비드 핀처(David Fincher)'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The Social Network)>(2010)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렸고, 역시 같은 감독의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2011)의 놀라운 변신으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루니 마라(Rooney Mara)

     

    그녀의 독창적인 연기는 결국 영화 <캐롤(Carol)> 에서 꽃을 만개해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이 영화로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루니 마라(Rooney Mara)'는 세계 유수 영화제의 여우주연상 후보로 번갈아 오르면서 영화와 못지않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영화 <캐롤(Carol)> 을 정말로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  '루니 마라(Rooney Mara)' 사이의 눈에 띄는 케미스트리입니다.

     

    그들의 스크린에서의 관계는 섬세한 감정의 연속이며, 사랑에 대한 섬세한 표현에 있습니다.

     

    '루니 마라(Rooney Mara)' 는 그녀의 섬세한 내면과 대비되는 강렬한 연기와 궤를 같이 하는 '조커'의 주인공 '호아킨 피닉스(Joaquin Phoenix)'와 결혼해 화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영화 총평

     

    2015년에 개봉된 이 절묘한 로맨틱 드라마는 시대를 한계를 뛰어넘어 사랑, 정체성 및 사회적 제약에 대한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집니다.

     

    관객들은 영화의 첫 프레임부터 주인공들의 가슴 아픈 관계를 마치 자신의 이야기인 듯이 따라가게 됩니다.

     

    이것은 어떤 정체성을 가졌든 그저 '사랑'에 빠지는 것, 그 '사랑'자체에 관점을 맞추면서 오롯이 관객들을 그 '사랑'이라는 감정 안으로 끌고들어 갑니다.

     

    캐롤과 테레즈의 감정선을 따라가면서 이들의 성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정말로 영화가 진행되면서 어느 순간이 되면 이 둘의 관계와 감정만 보일 뿐 여성이나 남성이니 하는 것들은 정말 희한하게 생각이 나지 않게 됩니다.

     

    1950년대를 그리고 있지만 오늘날의 이야기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을 공명 시킵니다. 감독 '토드 헤인즈(Todd Haynes)'는 이 전의 작품들부터 섬세한 감정을 잘 표현해 주는 그의 장기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벨벳 골드마인(Velvet Goldmine)>(1998)과 <파 프롬 헤븐(Far From Heaven)>(2002)은 <캐롤(Carol)> 과 연장선선에 놓여있습니다.

     

    이 영화들을 통해 보여주던 그의 감각적인 연출실력은 비로소 <캐롤(Carol)> 을 통해 완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캐롤(Carol)> 은 영화개봉 후 수많은 이슈와 상들을 받았지만 남성중심의 보수적인 아카데미에서는 여러 후보에 올랐지만 상을 받지 못했고, 전 세계 수많은 비평가들로부터 아카데미는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처럼 커다란 흥행을 거두진 못했지만 수많은 마니아팬들을 만들어 내었고, 이 영화는 꾸준하면서도 긴 시간 동안 관객들에게 사랑받았고, 사랑받아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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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롤(Carol)

     

    비평가들은 <캐롤(Carol)> 을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그야말로 영화역사상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평가하였으며, 각종 매체를 통해 선정되는 최고의 영화 순위에도 항상 상위를 차지하는 클래식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수많은 까다로운 비평가들도 대부분이 이 영화를 극찬했으며, 일부 유명 평론가는 이 영화의 평 때문에 곤욕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의 마니아층이 워낙 두텁다 보니 국내에서 제작된 한정판 블루레이의 경우 지금도 굉장히 높은 가격에 중고로 거래가 되고 있으며, 관련 상품들도 나오는 즉시 품절사태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영화적 만듦새와 두 배우의 탁월한 연기와 섬세한 연출은 시간이 흘러도 사랑이야기의 고전으로서 영원히 남아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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